뚜깨씨의 식탐/맛집

[교대/서초맛집] 3대삼계장인 - 아기 피부처럼 뽀오얀 국물의 삼계탕을 영접하다!

뚜깨씨 2020. 4. 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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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삼계장인

-교대, 서초 맛집-


 

 

 

 

 

 

 


 

운영시간

매일 10:30 - 22:30

 

TEL : 02-522-2270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3대삼계장인!!

 

식당 이름부터 굉장히 정통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뚜깨가 진짜 진짜

가보고 싶었던 삼계탕 집 중 하나였거든요!

 

먹킷 리스트에 꾹 저장해놓은 

그 맛집.

 

지금부터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

 

 

 

 

식당 외관

 

 

 

보이시죠 여러분.

딱 봐도 가게 외관부터

포스 느껴지시죠?

 

내가 바로 3대 삼계 장인이어라~~

 

 

 

 

 

 

 

무려 3대를 이어오는 삼계탕집이고,

'장인'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이미 가게 이름부터

삼계탕의 대가임을 알리는 거죠.

 

하나의 식당을

3대까지 대대로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삼계탕에 대한 장인정신과 열의, 신념이 있었기에

이렇게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대대로 그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삼계탕을 만드는 정성 들인 과정을

가게 외부에 이렇게 표시해놓았어요!

 

장인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삼계탕을 만날 수 있는 곳.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널찍하고요,

테이블도 많이 있었답니다!

깔끔한 내부 만족 :)

 

 

 

 

메뉴판

 

 

 

메뉴는 2가지로 나뉩니다.

 

1. 3 대간 이어져온 시루에 쪄낸 산삼 삼계탕

-잣 삼계탕

-녹두 삼계탕

-쑥 삼계탕

 

2. 마지막 3대인 정창원 장인께서 만들어낸 수비드 요리

-수비드 토종닭

-수비드 닭볶음탕

 

뚜깨와 지인은 잣 삼계탕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잣 삼계탕 16.-

 

삼계탕 외에도 수비드 닭볶음탕을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뚜깨는 생각했어요.

아 저 수비드도 진리구나.

 

삼계탕이 맛있으면 다음에 꼭 저 수비드를

먹으러 오리라. (다짐)

 

 

 

 

 

 

 

삼계탕을 먹는데

막걸리가 빠질 수 없죠.

 

막걸리는 호랑이 막걸리와 느린 마을 막걸리 2종류가 있는데,

호랑이 막걸리는 생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입니다.

 

뚜깨는 생막걸리인 호랑이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당 :)

 

 

 

 

함초소금과 소금
기본찬

 

 

 

기본찬으로

고추, 쌈장, 깍두기, 배추김치, 부추무침이

테이블에 내어집니다.

깎두기 푹 익혀진 게 아주 별미였어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말캉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삼계탕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조화로울 맛.

 

배추김치도 맛있어요!

 이 집 참 김치 잘하는 고만!?

 

다만 부추무침은 좀 아쉬웠어요.

제일 손이 안 갔던 부추무침..!

 

 

 

 

호랑이 막걸리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기엽ㅋㅋㅋㅋㅋ

 

갑자기 떡이 먹고 싶네요. 

인절미..

 

호랑이 생막걸리 쉐킷 쉐킷 흔들어줍니다.

 

 

 

 

 

 

 

막걸리는 이런 잔에 마셔야 제맛.

적당히 달다구리 하고 살짝 톡 쏘는 맛이 나는게

정말 맛있는 막걸리였어요 :)

 

뚜깨쓰 쀄이보릿 막걸리로 등극!

 

막걸리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사이에

드디어 잣 삼계탕이 등장합니다!

 

 

 

 

잣 삼계탕

 

 

 

 지하 아주 깊숙한 곳에서부터

부글부글부글

솟아난 뜨거~운 온천 같은 국물에

몸을 담고 반신욕을 즐기고 계신 닭님.

 

이를 보고 있자니

마그마 치솟듯이, 

뚜깨의 입안 깊은 곳에서부터 

군침을 끓어오르게 합니다.

 

 

 

영상을 안 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었습니다.

 

보글보글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보글보글

 

갑자기 노래 하나가 떠오르네요.

 

부른 이 : 정준하

영계백숙~ oh oh oh~~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계탕 맛있게 먹는 방법

 

 

 

삼계탕과 함께 직원분께서 카드 하나를 주십니다!

삼계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

 

1. 함께 나오는 찹쌀밥이 든 공깃밥 뚜껑을 열면 아니 되오. (중요)

2. 삼계탕 위에 올라간 산삼배양근을 먼저 살짝쿵 맛보시오.

3. 고기를 국물에 찍고 함초소금에 찍어 드시오.

4. 고기를 다 먹은 후 공깃밥 뚜껑을 열고

국물에 말아 드시오.

 

뚜깨는 말 잘 듣는 착한 사람.

딱 저 순서대로 먹어볼 꺼에오.

 

 

 

 

산삼배양근

 

 

 

제일 먼저 산삼배양근을 맛보겠나이다.

산삼배양근은 뚜깨는 처음 먹어봤어요.

 

* 산삼배양근이란?

산삼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성질을 가지도록

인공적으로 배양한 뿌리.

 

산삼배양근을 뽀얀 국물에 콕!

뿌리가 막 쌉싸름할 것 같고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달짝지근하고 아삭합니당!

 

사진에는 양이 적어 보이잖아요?

근데 저 밑으로 산삼배양근 친구들이

푹 들어가 있어요.

 

먹어도 먹어도 잊을만할 때쯤

계속 등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닭 살코기가 진짜 야들야들 촉촉

부드러워요!!

 

가슴살인데도 세상 쫄깃쫄깃.

 

닭에 무슨 짓을 한 거죠?

왜 가슴살이 쫄깃한 거죠?ㅠㅠ

 

아으.. 맛 좋구나..!!

 

근데 3대삼계장인은

전체적으로 맛이 좀 심심하다고 할까요?

국물 맛이 진짜 걸쭉하고 진한데

맛 자체는 또 심심해요!

MSG 전혀 들어가지 않고 

장인이기에 낼 수 있는 그런 진한 국물 맛.

그래서 더 건강해지는 그런 맛입니다.

 

지인은 약간 짜게 먹다 보니,

소금을 좀 넣어서 먹더라고요.

 

평양냉면 좋아하는 뚜깨.

슴슴하고 심심한 맛도 좋아하는 뚜깨.

삼계탕 본연의 맛을 즐기고자

뚜깨는 장인께서 내어주신 삼계탕

그대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찹쌀밥

 

 

 

뚜깨가 삼계탕씨한테 집중하느라

공깃밥 뚜껑 속에서 조용히 

자기 순서를 기다려주던,

찹쌀밥.

 

닭을 다 발라 먹고

공깃밥 뚜껑을 열면!?

촵촵촵 

찹쌀밥 등장이오~!

 

진짜 찰진 게 아주 뚜깨스탈..

 

 

 

 

 

 

 

여러분

제가 아까 국물이 약간 심심하다고 했잖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이 찹쌀밥이 들어가니까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국물이 뭔가 막 더 맛이 깊어지고

아.. 진짜 맛있었어요!!!!

 

진하고 뽀얀 국물에 찹쌀밥 

쫀득한 게 막 입속으로 들어가는데!!

(흥분)

 

마지막 피날레 진짜 완벽했어요.

 

라면 먹을 때도

라면 국물에 마지막에 밥 말아먹을 때

또 하나의 별미잖아요?

ㅋㅋㅋㅋㅋㅋ

 

한국에만 있는

마지막 밥의 피날레.

밥 말아먹기.

밥 볶아먹기.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건강식 먹으니 기분이 조크만여?

뚜깨 배 아주 든든하게~

채워주었답니다.

ㅎㅎㅎ

 

 

 

꿀헛개차

 

 

 

식사를 다 할 때쯤,

직원분께서

꿀헛개차를 테이크아웃 컵에 내어주셨어요!

 

꿀이 들어갔나 봐요.

따뜻한 차였는데

달달한 게 맛 좋았어요!

 

근데 삼계탕 국물 원샷해서

국물배가 너무 차서

요거는 반 정도 마시고 

남겼습니당ㅠㅠ

아숩아숩.

 

 


-뚜깨와 지인의 한줄평-

 

뚜깨씨의 별점 : ★★☆

뚜깨씨의 한줄평 : 진한 걸쭉한 국물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마지막 찹쌀밥과의 조합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지인의 별점 :   

지인의 한줄평 : 닭 살코기는 아주 촉촉하고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약간 심심했던 국물은 저와는 맞지 않았어요. 건강한 맛이었지만 다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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